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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는 유기농 식이요법을 하면 알레르기가 없어진다?

몇 년 전에 모 방송사에서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토론프로그램에 출연을 하라고 해서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는 여러 전문가들이 나왔는데 그들 중 한 분은 책을 저술하게 되어 나오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자기의 아이들이 아토피피부염이 심했는데 유기농과 숯 등으로 바꾼 다음 몇 년 후에 다 좋아져서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것으로 책을 낼 수 있다니 참으로 대단하다고 하였습니다.

위에서 말한 책을 쓴 엄마의 경우 유기농 식품과 친환경으로 알레르기가 없어졌다고 하였는데 그럴 수도 있지만 모든 경우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어린이에게 있어 알레르기는 어른과 좀 다른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린이들의 알레르기를 설명할 때 '알레르기 행진'이라는 말을 하게 되는데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가 나이가 들면서 그 양상이나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의 30-40%는 생후 1세 전에 식품알레르기나 아토피피부염이 있다가 5-6세가 되면서 다 좋아졌는데 다시 7-8세가 되면서 천식이 나타나고 10세 전후가 되면서 알레르기비염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나이가 들면서 알레르기 현상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는 그 아이의 알레르기체질은 그대로 있는데 크면서 체내의 면역체계가 발전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다른 것입니다. 결국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중 60-70%는 6세 전후로 많이 호전이 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들 중에서 몇 가지 생각해 볼 것이 있는데 과연 유기농 식품을 먹이면 알레르기가 다 없어질까요? 물론 농약을 많이 친 과일이나 채소, 그리고 방부제나 색소 등을 사용한 식품을 먹는 것보다는 훨씬 많은 도움을 줄 것이고 알레르기 치료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알레르기라는 것은 특이체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모든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이 아니고 특정 식품, 예를 들면, 우유, 계란, 생선, 땅콩, 밀가루 등에 특이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가 유기농으로 키운 닭이 낳은 계란을 먹었다고 알레르기에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가 유기농 복숭아를 먹었다고 좋아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건강을 위해 유기농 식품을 섭취하는 것에는 충분히 동감하지만 알레르기만 놓고 봤을 때는 이 점을 잘 헤아려 먹여야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에 아토피피부염이 급증하고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마치 알레르기전문가처럼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건강식품업자나 일부 한의사들이 이것저것 할 것 없이 무차별하게 선전을 하고 마치 그것이면 모든 알레르기를 치료할 수 있을 것처럼 현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알레르기환자가 찾아가면 일단 팔고 보자는 식으로 한 후 호전되지 않으면 그만인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정말 아니면 말고 식입니다. 그런 와중에 실제적으로 알레르기를 가진 아이와 그 부모들만 피해를 보게 되고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정말 이런 이들은 없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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